요리편지 12-<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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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리책연구가 작성일12-02-14 11:08 조회23,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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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언니들에게 띄우는 요리편지 제12탄!!!
 
안녕하세요.
이제 좀 봄이 오려는걸까요?
날씨가 조금, 아주 조금은 풀렸습니다. 아직 멀었다구요? 네 맞습니다. 아직 멀었죠.
그런데 차가운 바람 끝에 미세하게 느껴지는 봄의 냄새, 느끼셨나요?
봄을 간절히 바라는 이에게만 느껴진다는 바로 그 2월의 바람끝 봄냄새!!! ㅋㅋ 그게 느껴지더라 그거죠.
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건 너무너무 싫어요. 우아앙~~
 
그런데요, 소고기는 말이죠, 겨울에가 맛있다고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말씀인데요, 소가 일을 안하는 겨울철에 잡으면 연하고 맛있다네요.
이렇게 말하니 정말,,, 잔인한 느낌이 드네요. 쩝...
요즘 같으면 소가 농사일을 안하니 꼭 그말이 맞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소고기국이나 소고기장조림 같은 반찬이 이즈음에 맛이 있나 봅니다.
 
오늘의 요리 "소고기 장조림" 입니다.
 
준비물 : 소고기 한근, 계란 8-9개, 파, 마늘, 생강, 국간장, 진간장, 설탕, 청주, 청양고추 1개
 
1. 소고기는 장조림 거리로 한근 준비합니다. 장조림 거리는 대개 사태살인 것 같아요.
먼저 찬물에 담가 핏물을 한시간 정도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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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란도 8-9개 정도 미리 삶아 껍질을 까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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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핏물 뺀 소고기를 찬물 1리터 정도를 넣고 삶아줍니다. 
여기에 생강 1작은 술, 마늘 한큰술, 청양고추 1개, 파 5대 정도를 넣어줍니다.
청주나 술 종류도 반컵 정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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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0분 정도 삶아지면 고기가 속까지 익습니다. 그러면 여기에 간을 해줍니다.
국간장 5큰술, 진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팔팔 끓을 때 간을 봐서 취향에 맞게 가감하시구요.
이때 약간 짭짜름하게 간을 맞추셔야합니다. 고기 속까지 간이 베려면 간을 좀 세게 해야되죠.
삶은 계란도 함께 넣고 40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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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 삶아졌으면 차갑게 식힙니다. 요즘 같은땐 베란다에서 하룻밤 재워놓으면 이렇게 소기름이 굳게 됩니다.
소기름은 몸에 안좋다고 하니까 체로 걷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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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식사때 먹을 만큼 고기는 결대로 얌전하게 찢구요, 계란은 옆으로 썰어 동글동글한 모양이 되게 해줍니다.
요만큼씩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내셔도 되구요, 그냥 차갑게 먹어도 맛있지요.
ㅎㅎ 따뜻한 밥 한그릇 뚝딱할 거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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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위 끝까지 조심하시고, 맛있는 반찬과 밥도 든든히 챙겨드세요~
아,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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