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편지 5 - <김치고등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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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리책연구가 작성일11-08-30 11:16 조회23,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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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언니들에게 보내는 요리편지 제5탄!!!
 
안녕하세요, 간만에 등장하는 요리책연구가입니다.
오늘은 김치고등어찜을 소개할까 합니다.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죠?
이때쯤 어머님들은 새로 김치를 담근답니다.
지금쯤이면 김장김치가 거의 묵은지 수준으로 푸~~욱 숙성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친척들과 손님들을 맞아야하는 어머님들은
새김치를 담는 것으로 명절 준비를 시작하시죠.
그런데!!!, 문제는 요즘 배추는 물론 야채값이 너무도 비싸다는 것!!!
새김치를 담을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김장김치를 더욱더 아껴먹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오늘,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김치고등어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 잘익은 신김치 1쪽(아껴 먹어야죠), 고등어 2마리, 무 혹은 양파 혹은 감자 1-2개, 
             진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파
 
1. 약간은 두꺼운 냄비에 두꺼운 야채(무나 양파나 감자)를 깔아줍니다. 전 감자와 양파를 깔았습니다.
왜냐구요? 김치가 탈까봐요. 그리고 두꺼운 야채들이 간을 조절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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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위에 김장김치를 한켜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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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위에 흐르는 물에 씻은 고등어를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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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등어 위에 김장김치를 덮어줍니다. 김치가 위아래에서 고등어를 집중 공략해
고등어가 간이 잘 밸수 있게요. 
신기하게도 고기나 생선요리에 김치가 들어가면 노린내나 비린내가 카바됩니다.
김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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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위에 양념장을 끼얹어줍니다. 양념장은 세게 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치가 워낙에 강력하니까요. 
진간장 1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는 취향껏, 물엿 1숟가락, 후추 약간을 잘 섞어두었다가 골고루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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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0분 정도 은근한 불에서 졸이고 마지막에 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만 있다면 성공확률 80%는 보장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짭쪼름한 김치고등어찜으로 입맛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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