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편지 23>-월남쌈

 

 

안녕하세요.

이제 여름다 다 지나가는데, 여름 음식 들고온 철모르는 요리책연구가입니다.

 

오늘은 '월남쌈'을 해보려구요.

그것도 초간단 월남쌈입니다.

베트남에서 오신 다문화언니들, 비웃을지도 모르시겠어요.

너무나 간단해서 진짜 본토 월남쌈하고는 영판 다를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입맛없을 때 요거 한두개 드심 정말 상큼하면서 꽤 든든하기도 하답니다.

 

*준비물 : 라이스페이퍼, 파프리카 또는 피망, 오이, 맛살, 깻잎, 햄

*소스 : 피쉬소스, 피넛소스, 칠리소스(모두 다 시판소스임.. ^^;)

 

1. 먼저 속재료들을 준비합니다. 햄, 오이, 맛살, 깻잎 등등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2. 라이스페이퍼를 한장씩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그 안에 재료들을 가지런히 놓고 돌돌말아 싸줍니다. 이때 피쉬소스를 차스푼으로 조금씩(반스푼정도) 재료에 뿌려주면 속까지 간이 배어 좋습니다.

 

3. 같이 곁들이는 소스는 편의상 피넛소스, 칠리소스, 피쉬소스 등등 시판소스로~~..

아이들은 아무래도 칠리소스를 제일 좋아하고 저는 피넛소스가 젤 맛있더라구요.

피쉬소스는 칼칼하게 청양고추를 다져서 섞어주셔도 좋습니다.

 

올해는 그다지 덥지 않았는데요,

요 월남쌈은 한여름에 가스렌지 불켜기가 겁날때 불한번 안 때고 해먹을수 있는 근사한 음식입니다.

손님 초대상에 차려도, 색깔도 이쁘고 독특해서 사랑받는 음식이 될꺼에요.

 

그럼, 가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