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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국신화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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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해구 작성일12-11-28 10:05 조회25,515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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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20pt"><FONT color=#e90419>중국의 건국 신화</FONT></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nbsp;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장해구</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SPAN><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한국에 단군신화가 있는 것처럼 중국에도 건국신화가 있다. </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오래전 옛날 하늘과 땅이 나누어지지 않았을 때 이 세상은 거대한 달걀 덩어리 같았다. 이윽고 이 알이 변하여 ‘반고(盘古)’라는 신이 탄생하였다. 처음에는 반고도 천지의 덩어리 속에 갇혀 있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늘과 땅이 나누어지게 되었다. 반고가 하루에 1장(丈</SPAN><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 자라면 하늘의 높이도 1장만큼 높아지고 땅의 두께도 1장만큼 늘어났다. 이리하여 1만 8천 년 사이에 하늘과 땅은 지금처럼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반고는 등의 길이만도 9만리에 이르렀다. 그의 눈물은 양자강과 황하가 되고 그의 숨결은 바람이 되었으며, 목소리는 천동이 되고 눈빛은 번개가 되었다. 반고가 즐거우면 하늘이 맑고 노하면 날씨가 흐렸다. 반고가 죽자 머리와 배와 손과 발은 4개의 높은 산이 되고 눈은 해와 달이 되었으며, 지방질은 강과 바다가 되고 모발은 초목이 되었다. 즉 반고는 혼동 가운데 태어나 하늘과 땅을 나누고 자연 환경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인간을 만든 것은 ‘여와’라는 신이었다. 그녀가 인간을 만든 재료는 황토였다. 이것은 물론 중국 북부 일대를 덮고 있는 흙으로, 이 흙 때문에 강도 황하가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천지가 열리고 아직 인간이 탄생하지 않았을 때 여와는 황토를 빚어 인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씩 만들었으므로 바쁘기만 하고, 인간의 숫자는 얼른 늘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여와는 황토의 진흙 가운데로 새끼줄을 끌고 다니면서, 이 새끼줄에 묻은 진흙덩어리로 인간을 만들었다. 따라서 황토를 빚어 만든 부귀한 사람과 새끼줄에 붙은 진흙덩어리에서 나온 미천한 사람의 두 종류가 생겼다. 이렇게 여와는 인간을 만들어 천하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이윽고 난폭한 신이 나타났다. 그것은 물의 신 ‘공공(共工)’이었다. 어느 때인가 공공은 불의 신 축융과 큰 싸움을 벌였다. 이 싸움에서 진 공공은 화가 났다. 화가 난 나머지 자기의 머리를 부주산에 들이받았다. 부주산은 멀리 중국의 서북지방에 우뚝 솟은 높은 산이었다. 이 산의 정상에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있었으며, 그 기슭에는 하늘의 기둥을 대지에 연결시키는 커다란 그물이 있었다. 이제 이 기둥은 부러지고 그물은 찢어졌다. 하늘도 땅도 기울어지고 말았다. 더구나 하늘에는 큰 구멍이 뚫렸다. 이 구멍으로 폭우가 쏟아져 갑자기 땅에는 홍수가 났다. 놀란 여와는 다섯 빛깔의 돌을 골고루 섞고 짓이겨 하늘에 뚫린 구멍을 막았다. 또 큰 거북을 잡아 네 다리를 잘라서 하늘 기둥 대신 사방에 세워 하늘을 떠받쳤다. 그리고 갈대를 베어 불태운 재로 홍수를 막았다. 다시 천하에는 평화가 회복되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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