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리포트: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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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9 15:55 조회21,145회 댓글0건본문
자격증
대전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해구
한국에서 취직하려면 자격증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자격증이 아주 중요합니다.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토픽 자격증입니다.
토픽은 한국어능력시험이라고도 하는데 1급부터 6급까지 있고 1~2급은 초급이고, 3~4급은 중급이고, 5~6급은 고급입니다. 제일 높은 급이 6급입니다.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취직하려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춰야합니다. 토픽 자격증은 바로 한국어 실력을 증빙할 수 있는 자격증이고 일반적으로 4급 이상 요구합니다.
저는 한국 온지 3년 후에 독학해서 평균 점수 96점으로 토픽 4급을 취득했습니다. 이 자격증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취직했습니다. 물론 제가 많은 노력을 기우려서 4급을 취득했지만 알고 보니 주변에 4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외국인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결혼이민자대표로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근무하는데 다른 결혼이민자보다 실력을 더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토픽 최고급에 도전했습니다. 노력 끝에 수확이 있는 법입니다. 결국 저는 6급을 취득했습니다.
토픽은 외국인 대상이고 저는 한국에 8년 정도 생활했으니 한국인처럼 자격증을 따고 싶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회복지시설이고 센터의 한국인 종사자들은 모두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저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마음가짐은 갖기 쉽지만 실천에 옮기는 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대졸자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14과목을 이수해야합니다. 그 중에 이론이 13과목이고 실습은 한 과목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저녁이나 주말 밖에 없었습니다. 직장일, 집안일, 학습 3가지를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밤에 공부하다가 책상 앞에 앉아서 자버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에 대한 다짐 이였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한테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했기에 가능 했습니다. 올봄에 저는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자격증을 받던 순간에 “나도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라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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