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의 리더, 왕지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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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정자 작성일14-06-25 16:27 조회23,246회 댓글0건본문
이주여성의 리더 왕지연회장
허정자
“저는 2002년 서울대학교언어교육원에서 1년 6개월 한국어를 이수하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여 현재 11살, 9살 든든한 두 아들, 남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평범한 주부예요. 한국사회 일원으로써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왕지연(39세, 서울시 구로구)씨는 언뜻 보면 독일풍이 많이 풍기는 깨끗한 도시청도에서 두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의 개발을 꾸준히 해왔다. 지금 숭실대에서 사회복지학과 공부를 하랴, 다문화관련 사업을 하랴 동분서주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녀는 한국청소년보호연맹에서 일을 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 주변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한국이주여성연합회를 만들어 2012년에 여성가족부의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었다. 그녀는 지금 결혼이주여성대상으로 사회적응교육, 경제교육, 직업교육 자녀들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연합회 내 한 사랑 문화사업단을 설립하고 2013년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2014년 안전행정부에서 지원한 “전국다문화지도자 양성사업”, 서울시지원 “먼 나라, 이웃 나라 - 학교에 찾아가는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多!문화 체험”사업, “다문화마을공동체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도 하였다. 지금‘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의 회장, ‘한국이주여성연합회’의 회장,‘한 사랑 문화사업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한국이주여성연맹에서는 2006년부터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도 3년이 지나면 지방선거투표 할 수 있으므로 이 사실을 모르는 외국인들대상으로 튜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5월 31일까지 서울지역을 비롯한 수원, 경남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의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물었더니“캠페인을 진행하는 중 다문화여성들이 혹시 어느 특징정당을 지지해서 캠페인을 나선 것은 아니냐 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어요.”라고 하였다.
그녀는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경제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고 또한 이주여성들의 권리를 신장하기 위해 많은 이주여성 유권자와 같이 사회에 나설 것입니다.”라고 하며 모든 이주여성들은 진짜 약자처럼 가만히 잊지 말고 우리의 미래와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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