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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엄마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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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1-17 13:11 조회21,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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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고민
 
 
세종시 이즈미야마시가꼬
 
 
 
어느 날, 같은 초등학교에서 다문화수업이 있어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필리핀, 캄보디아, 그리고 우리 일본 3 팀의 멤버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문화수업이 시작하기 전의 조금의 시간이었습니다만, 심각하고 매우 현실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의 시작은 캄보디아 이주여성이 저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선생님, 학교에 입학하면 다문화가정이라고 숨기는 것이 좋아요? 중국인 엄마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나는 웃으면서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어!? 그렇게 해도 언젠가는 알게 돼요. 처음부터 알고 있는 편이 좋은 것 같은데?」
그러자 캄보디아의 이주여성은 본인의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점과 동시에 울보이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대화를 듣고 있던 필리핀의 이주여성이 갑자기 이야기에 참가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처음부터 부탁해 봐요. 잘 봐달라고!」
그 필리핀 이주여성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아이의 담임선생님께서 처음에 반친구들 모두에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00군의 엄마는 필리핀인, 아버지는 한국인의 다문화 가정입니다」라고 … .
그리고 그 아이 엄마인 필리핀의 이주여성에게 학교에서 필리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담임선생님께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앞에서 다문화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담임선생님도 아이의 반에서 다문화수업을 한 필리핀의 이주여성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이 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숨기다」라고 하는 행위는, 이주여성과 그 아이를 부정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마이너스적인 사고입니다.
물론 그 행위는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한 발언입니다만, 결국은 자기 자신도 한국의 편견이라는 것에 맞서지 않고 도망치는 것이라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알아 결정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단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다문화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캄보디아 다문화강사’로서 당당히 노력하면 좋겠어. 그러면 00군의 엄마는 다문화수업의 선생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가 와.」라고 … .
 
어리면 어릴수록, 아이는 엄마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가 전부입니다. 그 엄마가 노력하고 있으면 국적이라든지, 피부의 색이라든지, 한국어가 서투르다든지 등을 아이가 수용하여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캄보디아의 이주여성과는 그러고서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내년의 3월에 아이가 입학하기 전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서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아이는 사랑스러운 것뿐이 아닙니다. 우리 다문화가정의 엄마들도, 한국의 엄마들과 똑같이, 훌륭한 어른으로 키워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땅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가, 이 땅에서, 아시아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게 열심히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여성 여러분! 저희들 해야 할 것이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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