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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국어 Tip-19> '사이 ㅅ' 넣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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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2-01 11:46 조회22,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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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국어 Tip-19
 
 
홍 희 종(논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강사)
 
 
 
 
오늘은 사이시옷을 넣는 경우에 대해 알아봅시다.
얼마 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북엇국’과 ‘북어국’ 중 올바른 표현이 무엇인가를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사이시옷을 넣는 경우를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문제랍니다.
이는 ‘북어(北魚)’라는 한자어와 ‘국’이라는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국이 꾹으로 발음)는 사이시옷을 적는다는 규칙에 따라 ‘북엇국’이 맞습니다. 그러면 사이시옷을 넣는 사례를 알아봅시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밥 나배 나가지 머릿기름 모불 바가 부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
 
마당 아마을 머리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날 때
 
일 베잎 나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병(-病 ) 머릿방(--房) 사밥(使者-) 아방(--房)
집(傳貰-) 잔(-盞) 병(-病)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
 
날(契-) 제날(祭祀-) 날(後-) 마루(退--)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날 때
 
일(例事-) 일(後-)
 
3. 두 음절로 된 한자어일 때
 
간(庫間) 자(數字) 간(車間) 수(回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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