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장, 그곳에 우리 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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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즈미야마 시가꼬 작성일13-03-19 13:30 조회21,69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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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3pt"><FONT color=#3650d9 size=4 face=굴림><STRONG>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대표 8명! </STRONG></FONT></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3pt"><FONT color=#3650d9 size=4 face=굴림><STRONG>그곳에 우리 딸이 있었습니다</STRONG></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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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righ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3pt"><FONT size=2 face=굴림>이즈미야마 시가꼬</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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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엄마~ 행정안전부라고 하는데요. 전화 받아봐요.”</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행정......뭐라고?”</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아무튼 받아봐~, 빨리!”</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지난 2월 어느 날에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우리 딸은 흥분하면서 핸드폰을 저에게 건넸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여보세요?”</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전화 통화내용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속으로 외칠 내용이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본 행사가 끝나면 ‘국민과 함께 복주머니를 여는 행사’에 국민대표 8명 중에 우리 딸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작년에 전국다문화청소년상이라는 큰상을 받았었는데(여기 희망노트를 계속 읽고 계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 기사를 보고, 또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찾아보고 우리 딸을 선택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25일에 시간이 되는지를 확인하시면서 자세한 내용을 다시 연락해주신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딸과 둘이 흥분하면서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그 날부터 친구들에게 홍보하면서 하루하루 기다렸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매일같이 전화나 문자가 왔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25일은 절대로 늦게 오면 안된다. 모이는 장소 공지 등 유치원생이 소풍가는 날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어떤 날은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야한다고 한복이 있는지 확인 전화가 왔었습니다. 우리 딸은 한복이 없다고 했더니 대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에 신체사이즈를 물어보는 전화가 왔었는데 유명한 디자이너 한복샵이라고 하셔서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드디어 2월 25일……</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그 날 기차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그 유명한 한복디자이너 샵을 향하면서 우리 모녀는 여러 얘기를 하고 또 웃고 흥분한 상태였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샵에는 8명의 국민대표 분들과 가족 분들이 계셨습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딸도 준비 되어 있는 한복을 입었습니다. 노란 치마에 녹색 저고리가 예뻤습니다. 신발이 안맞아서 몇 번씩이나 갈아 신고 도와주신 여직원 분이 머리까지 예쁘게 해주시고 우리 딸이지만 아름다웠습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국민대표 8명은 유명한 예술가,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고 상 받는 분, 전에 철도에 떨어지는 아이를 구하면서 다리를 잃었던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김행균씨 등 아주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 중에 우리 딸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같이 택시를 타면서 우리 딸은 아주 운이 좋은 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복주머니 행사는 광화문 관장에서 개최했습니다. 복주머니 안에는 국민들이 새 대통령님께 원하는 내용의 쪽지가 있는 겁니다. 그것을 국민대표 8명과 대통령님께서 같이 열고 그 쪽지를 읽는 것이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우리 딸은 리허설부터 여러 주의를 받으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면서 임하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행사라서 지켜보는 저도 긴장했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시간이 되어 대통령님도 오셔서 행사가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FONT size=2 face=굴림>[○○가 TV에 나오네요~]</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속으로 ‘차라리 TV에서 보는 게 잘 보일거야~’라고 하면서도 대통령님과 우리 딸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감사하고 또한 자랑스러웠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대통령님의 사방에 경호원이 많아서 (적어도 30명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사진도 못 찍어서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딸에게 어떻게 느꼈냐고, 어땠었냐고 물어보면 그냥 좋았다고 싱겁게 대답하지만 뭔가 딸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새 시대가 시작하는 2013년! 우리 딸에게는 이런 귀한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고 아름다운 고등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FONT size=2> <o:p></o:p></FONT></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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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작년에 전국다문화청소년상이라는 큰상을 받았었는데(여기 희망노트를 계속 읽고 계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 기사를 보고, 또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찾아보고 우리 딸을 선택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25일에 시간이 되는지를 확인하시면서 자세한 내용을 다시 연락해주신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딸과 둘이 흥분하면서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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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샵에는 8명의 국민대표 분들과 가족 분들이 계셨습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딸도 준비 되어 있는 한복을 입었습니다. 노란 치마에 녹색 저고리가 예뻤습니다. 신발이 안맞아서 몇 번씩이나 갈아 신고 도와주신 여직원 분이 머리까지 예쁘게 해주시고 우리 딸이지만 아름다웠습니다. </FON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국민대표 8명은 유명한 예술가,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고 상 받는 분, 전에 철도에 떨어지는 아이를 구하면서 다리를 잃었던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김행균씨 등 아주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 중에 우리 딸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같이 택시를 타면서 우리 딸은 아주 운이 좋은 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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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2 face=굴림>우리 딸은 리허설부터 여러 주의를 받으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면서 임하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행사라서 지켜보는 저도 긴장했었습니다.</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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