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교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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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희종 작성일13-07-09 11:25 조회22,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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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출판
                                                              홍 희 종 (논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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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0일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중도입국자녀수(만 0~19세)는 총 7천565명으로,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말 6천652명에 비해 913명(13.7%)이 늘어났다고 한다.
중도입국자녀는 외국에서 태어나 부모의 결혼 등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아이들을 말하며, 미취학 아동 등 어린 중도입국자녀보다 중고등학교 진학 이상의 연령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논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도 중국에서 온 중학교 진학을 해야 하는 중도입국자녀와 필리핀에서 온 고등학교 진학을 해야 하는 중도입국자녀가 있었다. 인원도 소수이며 그들을 위한 다른 교육과정이 없었기에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중도입국자녀들의 어머니들은 의사소통 정도의 한국어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본인은 한국어 수업을 받지 않고 자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수업하기를 원하고, 가끔은 어머니도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어머니와 함께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수업이므로 교재부터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를 가지고 진행하고, 어휘나 상황 등이 그녀들에게 맞춰 수업을 함으로 중도입국자녀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소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게 된다.
수업하는 한국어 강사도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보충교재를 별도로 준비하여 쉬는 시간에 지도를 하거나 숙제로 내 준 뒤 검사하는 등의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낼 수는 없었다.
이런 어려움을 현장에서 겪으면서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의 필요성을 강사 간담회 등에서 나누고 건의도 하였는데 ‘다문화 배경의 중학생을 위한 표준 한국어 1, 2’와 ‘다문화 배경의 고등학생을 위한 표준 한국어 1, 2’ 교재가 국립국어원에서 출판되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수업이 개설되어 이교재로 수업한다면 그들의 실력도 향상되고 중고등학교로의 진학과 또는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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