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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9월다문화리포트:공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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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23 14:47 조회14,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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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한 사람

 ​홍 라 희

 

한국에 와서 누구랑 얘기를 잘 통할까요? 남편? 시부모님? 시댁 사람들? 아니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본인과 같은 고향 친구들?
아마 얘기를 잘 되는 사람은 첫째는 바로 남편이라고 합니다. 매일 같이 자고 먹고, 믿으면서 한국에 온 이유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둘째는요? 대부분 얘기를 잘 통해서 고향 친구를 선택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고릅니다. 시댁 식구들을 안 믿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와 공감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와서 언어와 문화를 다시 배우게 되고 매날 시집에서 생활하는 것인데도 이해 안 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문화 차이가 발생할 때에는 어느 사람이 한국문화는 그렇다고 말 한 마디만 하고 끝입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상황에 가끔 빠진 적 있습니다. 한국문화와 우리 문화가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문화를 쉽게 이해했었나?”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어와 문화를 학교에서 배우게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저는 필요한 것을 공부하는 거 아니라 친구들과 취미생활도 같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같이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타 국가에 와서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의사소통 때문에 오해나 실수도 많았지만 그런 모든 일을 친국들과 다 털어놓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믿음직한 친구와 한 두 명 있어야 가는 길에 더 아름답고 향긋하지 않을까.

저는 친한 친구가 많지 않은데 전 슬프거나 필요할 때 믿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친구가 한 명이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국에게 믿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처럼 그 친구는 저에게 그렇게 믿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힘들거나 슬플 때 엄마, 아빠에게 다 말할 수도 없고 시댁식구들과 모두 다 좋은 관계인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말하는 것ㅇㄴ 참 좋습니다.

친구도 좋은 친구가 많지만 나쁜 친구도 많습니다. 친구를 선택할 때 좋은 방법은 뭔지 저도 모르겠는데 만난 사람마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은 사람 아닐까? 물론 가끔 실수할 때도 있지요? 그런데 한 두 번 만나면 그 사람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잖아요. 계속 봐야 그 친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와 사귀게 되면 인생에 꽃이 피울 뜻하고 아닌 경우에 본인은 다칠 수 있단다.

제 친한 친구와 한국에 오기 전에도 전혀 모른 관계였습니다. 같은 국가이지만 위에 사는 사람과 맨 아래에 사는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꿈같은 일은 타국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를 늘 이해해 주고 어려울 때나 슬플 때 공감해 주고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제 곁에 있어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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