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다문화리포트:마을기업 박람회 in 세종

마을기업 박람회 in 세종
 -아시아하모니- 

세종시   이즈미야마시가꼬

“다문화도시락 맛있습니다. 어떠세요~”
“하모니도사락 3나라 음식 드실 수 있습니다~”
“하모니도시락 어떻십니까?”
 
 올 해 세종시에 사는 이주여성들의 몇 명과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여러 과정이 있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우리 힘과 주변 한국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만들었지만 우리는 아직 여러 가지 하려고 해도 자금을 모여야 하고, 그리고 그 마음이 통하는지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 받아서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움직이고 있는 우리 협동조합은 [아시아하모니]라고 합니다.

이번에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세종시에서 열린 마을기업 박람회에서 우리 아시아하모니는 하나의 부스를 맡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멤버인 중국, 필리핀, 일본의 3나라의 음식으로 ‘하모니도시락’을 만들어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고추잡체, 필리핀의 마카로니샐러드, 일본의 오니기리(주먹밥)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몇 백 개의 오니기리를 만들어서 팔목이 아픈 정도였습니다. 고추잡체도 아주 많이 맵지 않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였고, 마카로니샐러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니기리는 만화에서 많이 나와서 그러는지 아이들이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개국 요리를 도시락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하나하나 문제가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이 힘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람회 동안 아시아하모니의 [하모니도시락]은 호평을 받고 우리는 일단 하나의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협동조합으로서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손으로 더듬어서 찾고 있지만 이주여성이 한국에서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싶고 욕심은 많습니다.

 첫 출발은 했습니다. 우리 [아시아하모니]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