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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다문화리포트: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박람회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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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21 09:46 조회13,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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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박람회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 

 

세종시 이즈미야마시가꼬

 

10월19일(수)13:30~18:00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았던 그 날은 저는 ‘복지박람회’만큼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나의 부스에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 날은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여러 단체, 여러 개인에게 지금까지 수고하는 의미로 많은 시상을 했습니다. 저의 지인도 상을 받는데 그 분은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기관에 가서 봉사를 하는 겁니다. 아이들을 보면 정직하고 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을 만났습니다. 친구의 아이가 ‘나의 꿈’이라는 그림 공모에서 수상해서 시상식에 왔다고 했습니다. 어렸을 때 밖에 못 봤는데 아주 예쁜 여고생이 되어서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는 그 아이의 그림을 보고 정말로 좋았습니다. 물론 그림도 좋습니다만 그 꿈을 갖게 되었다는 자체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 꿈을 이루어서 꼭 호텔리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중국인 멤버와 둘이서 ‘세계 여러 나라 의상체험’ 부스를 담당했습니다. 항상 봉사만 하고 있었던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의상체험을 하셨습니다. 예쁜 ‘중국의 치파오’를 입고 싶어도 안 들어간다고 아쉬워하고, 그럴 때는 다들 들어가는 ‘일본의 유카타’를 입혀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의상체험 봉사를 해봤는데 직접 옷을 걸고 입혀주는 일은 갈아입는 동안 이야기도 하고 웃고 농담을 하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싫다, 난 안 입어!”하면서 입으면 아주 좋아합니다. 모자만 써도 미소가 나오고, 거울 보면 포즈가 나옵니다.
 이번에 좋았던 것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드리고 사진을 선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이 작아서 아쉬웠지만 무뚝뚝한 할아버지가 포즈를 하고 나름 모델답게 서있는 모습은 정말로 해피바이로스 그 자체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종시는 모든 것이 지금 시작합니다.
 좋은 행사나 프로그램은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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