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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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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19 17:37 조회1,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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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보내며 

김소정(몽골/서산) 

작년 이맘 때가 생각납니다.
남편과 둘이 나란히 앉아 앞으로 우리가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과 올해 하고 싶은 일들, 그리고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1년이 다 지나갑니다. 올해는 참 좋은 일이 많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 올 초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엄마로서는 최초의 참여자라고 합니다. 나를 시작으로 다른 다문화가정의 엄마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4월부터 우리 시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거점센터 일을 맡아서 하게 되었다. 거점센터는 우리 동네 면사무소 안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해 주는 일을 하면서 진짜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센터에서 일하면서 나도 많은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은 그동안 다문화가정으로서 받았던 여러 가지 혜택들을 봉사로써 되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큰 아이의 초등학교에 사서도우미로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봉사하는 엄마를 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나도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도서관 봉사가 즐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내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 한국다문화연구원을 통해 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매달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쓸까 고민도 됐지만 덕분에 기분 좋은 한 달,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분들
좋은 희망
좋은 나라
좋은 일에 대한 열정을 생각하며 2016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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