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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부모는 힘들어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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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즈미야마시가꼬 작성일13-01-16 09:33 조회19,0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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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다문화 학부모는 힘들어요<2편></FONT></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바탕글>&nbsp;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style="TEXT-ALIGN: righ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즈미야마 시가꼬</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벌써 가는구나~’</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2013년 1월 1일 저녁……아직 중학교3학년인 우리 딸은 진학 예정인 고등학교 기숙사에 가게 되었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여기가 일본이라면 1월 1일은 설날이고 세계적으로도 “A Happy New Year!"라는 소리가 날아다니는 날에 기숙사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너무 공부 욕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딸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결정했지만 이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선행학습’…… 듣는 적은 있어도 시킨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라서, 잘 되길 원해서 또 내 아이니까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보냈지만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그냥 되는대로 공부하고 있었던 아이가 예습도 해야 하고 복습도 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마음대로 TV를 보고 인터넷을 즐겨하고 있었던 아이가 마음대로 못 하니까 시간이 남을까봐 책을 갖고 가라고 했는데 공부할 것이 많아서 필요 없다고 합니다. 정말 대학 가기 전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 된다고 생각하니까 저도 힘들겠다고는 느끼지만 한 편으로는 본인이 진심으로 공부하고 싶은 대학에 간다면 이런 조금 엄한 황경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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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친구’……사실 제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딸과 같은 중학교에서 한 명만 기숙사에 가게 되고 다른 학생들은 거의 같은 학교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롭다”는 문자가 하루에 한 번은 옵니다. 물론 격려는 하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숙사에 갈 수도 없고 일일이 문자에 대답할 수도 없습니다. 밝고 적극적인 면이 빨리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친구이라는 존재가 아주 중요하고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꽃다운 나이의 우리 딸에게는 고등학교의 추억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저도 고등학교 때의 친구를 일본에 가면 꼭 만납니다. 우리 딸에게도 둘도 없는 친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nbsp;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한국의 교육열’……고등학교 진학에 있어서 무식한 나는 여러 사람에게 여러 정보를 물어보았습니다. 중학교 선생님께서는 대학교를 생각해서 고등학교를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외도 같은 학부모 입장에 있는 엄마들과의 대화 속에 여러 얘기가 있어서 듣고 또 들으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한국이 발전한 것은 이런 교육열이 있었기 때문에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부모님들의 의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무엇 때문에?’……우리 딸은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에 향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있었기에 괜찮다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기숙사에 있는지, ‘무엇 때문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EN-US>‘학부모는 힘들어요~’……학부모는 힘이 듭니다. 하나의 인격체를 제대로 키워야하니까요. 딸의 화풀이도 되어줘야 하고 격려도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제일 힘이 되는 것은 얼마나 학생이 힘들어도 대신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 엄마와 똑같이 힘들어도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사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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