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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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짤보강치맥 작성일13-01-23 09:54 조회19,2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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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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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보 강치맥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즐기면서 자신의 무대를 꾸며라.’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의 인생 무대를 더 멋지게 꾸밀 것이다.

사실 나는 몽골과 러시아, 중국 밖에 몰랐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났고, 이 인연들은 다시 새로운 인연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한국은 눈을 뜨면 세상이 달라져 있는 곳이다. 변화에 빨리 대처를 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같이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한다. 
그 밑바탕엔 다문화센터에서 우리를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다. 그 분들의 자상한 지도가 없었으면 희망이 없었을 것이다. 의사소통의 어려운 벽을 없애준 한국어 선생님에게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친정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주시며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하는 시장 할머니들! 고향을 멀리 떠나 왔다는 우리를 감싸주시는 시장 할머님들은 다문화 가정, 우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 준다. 할머니들을 보면서 나는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이 난다. 눈물이 나도록 항상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추위에 장사하시는 데 건강하시길 기원해 본다.
한국에서 걸어온 나의 길을 다듬어 보니 많은 일을 했다. 
앞으로 더욱더 공부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아름다운 인연들을 많이 만나 은혜롭게 살았던 해였다. 그렇게 힘차게 출발했던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한해를 맞이하고 있다. 
내가 마음속에 항상 생기는 말이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즐기면서 자신의 무대를 꾸며라.’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의 인생 무대를 더 멋지게 꾸밀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으로, 때론 몽골인으로 두 나라를 이어 주는 역할을 잘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훌륭한 작가가 되려 한다. 나는 꿈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늘 삶에 충실해왔던 것처럼 2013년에도 나만의 색깔로 두 나라를 서로 묶어주고 연결해주는 소중한 일을 하겠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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