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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이중언어 영재로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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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해구 작성일12-04-25 13:02 조회2,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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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에서 시집 온 장해구라고합니다. 지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일을 하면서 아이의 이중언어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같은 다문화가족은 소중한 언어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해서자녀에게 이중언어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중언어 사용은 단순히 두 가지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답니다. 즉, 이중언어 구사는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중언어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에는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이중언어를 사용하게 된다면 보다 광범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결혼이민자분들은 다른 한국아이보다 자녀가 한국어 능력이 떨어질 가봐 한글교육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자신의 모국어를 일부러 자녀에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자녀와 의사소통도 한국어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서투른 한국어를 사용해서 자신의 감정을 자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모국어를 사용해서만이 보다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각 부모에게 맞는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녀는, 부모와 최대한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동시에 부모는 그러한 친숙한 관계를 통해 자녀에게 그들의 지난 세월과 전통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이중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또한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단일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는 다른 나라에서 계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 이모 등 친척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아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서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대가족과의 관계를 이어주며, 그 가족 내에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저의 아이 같은 경우 중국어 배우기 전에 외갓집의 식구들과 대화를 할 수 없으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손주를 사랑해서 언어로 표현해도 아이가 알아들을 수 없어서 화상 통화할 때 항상 서로 웃기만 하고 있었다. 저희 가정뿐만 아니라 많은 다문화가족은 이 안타까움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이중언어를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외갓집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손자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 통화까지 못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픈 일이지요.

둘째,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두 가지 이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중언어 구사는 두 가지 이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언어는 다른 행동 양식, 속담, 이야기, 역사, 전통, 만남과 인사의 방식, 탄생의식, 결혼과 죽음에 대한 행사, 대화 방식, 다른 세계의 이해와 해석 방식, 관념과 믿음, 사고 방식을 모두 반영합니다. 두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보다 광범위한 문화적 경험, 차이에 대한 보다 많은 포용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이중언어 구사자가 되는 것은 잠재적으로 경제적이 장점이 있습니다. 이중언어 구사자는 미래에 보다 광범위한 직업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 무역 장벽이 무너지고, 국제적인 관계가 밀접해지고, 국가 간의 협력 관계가 더 광범위해짐에 따라 더욱 많은 분야에서 이중언어 구사자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이중언어 교육은 많은 장점들이 있고 우리 다문화가족 여러분 그 소중한 언어 자원 그냥 나두지 마시고 지금부터 활용해서 우리 자녀를 이중언어영재로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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