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베트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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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정자 작성일13-07-31 10:37 조회18,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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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베트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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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자(공주시다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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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용자 중에 박기영&박지연 부부가 있다. 박지연 씨는 한국에 온지 8년이 되었다. 그녀는 “행복”이란 단어는 한국에 시집와서 첫 아이를 가졌을 때를 다시 떠오르게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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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도 전혀 모르고, 문화차이로 인하여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고향친구도 사귀면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랠 수 가 있어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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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타향, 낯선 곳으로 시집와서 남편만 믿고 사느라 무척 외로웠지만, 태어난 아이들을 보며 남편은 너무 좋아서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고.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지연 씨도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속으로 ‘내가 진짜로 시집을 잘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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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한국에 온지 8년이 되어 부부사이에는 2명의 아이가 생겼다. 큰 딸 다연이는 7살로 뽀얀 피부에 천진스럽고 낭랑한 목소리로 애교가 넘쳐 늘 주변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5살 되는 주원이는 누나 못지않게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사나이답게 멋지게 생겨서 누가 봐도 똑똑한 아이라고 인정을 한다고 했다. 
다연이와 주원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보는 사람마다 아이들이 똑똑하고 예쁘다는 칭찬을 하는데, 그녀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날아갈듯 기쁘고 아이들을 더 열심히 잘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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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은 천사 같은 아이들과 사랑하는 아내밖에 모르며 열심히 살고 있고, 주변사람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이들 부부를 바라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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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씨는 모든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자신처럼 한국에서 당당하고 행복한 한국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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